시치고산(七五三)이란, 세살의 남녀아이, 5세 남아, 7세 여아가 11월 15일에 어린이의 성장과 행복을 빌고
신사에 참배하는 날입니다. 가정에서는 팥찰밥을 만들고, 머리와 꼬리가 붙은 생선 등을 준비하여 축하합니다.
옛날에는 어린이의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7세까지는 「신의 아이(神の子)」라고 하여 죽어도 다시 환생해
온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7세까지 무사하게 자란 것을 신사에서 씨족신에게 보고하고 앞으로의
행복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축원하는 연령의 3세, 5세, 7세라는 것은 중국에서는 기수가 운기가 좋은 수로 여겨진 것이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3세는 「카미오키(髪置)」라고 하여 처음으로 머리를 기르는 의식이고, 5세는 「하카마기(袴着)」라고
하여 처음으로 하카마(袴- 겉에 입는 아래옷 )」를 입는 의식.
그리고, 7세는「오비토키(帯解）」라고 하여 츠케오비(付け帯)를 풀고 어른들이 매는 오비(帯)을 매는 의식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 의식이 시치고산(七五三)
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토세아메(千歳飴)」는 시치고산(七五三)의 신사참배에 빠질 수 없는 것입니다. 치토세아메는 홍백의 긴 봉의 사탕으로 이것은 어린이의 장수하기를 바라는 소원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탕이 들어 있는 자루에도 운기가 좋은 「장수」나「학과 거북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예쁘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치토세 사탕 자루를 들고 있는 모습은 미소를 띠게 하는 광경입니다.